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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IT,자동차,AI)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과 저작권 논란?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

1.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의 등장과 논란

 오픈AI가 발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4o가 애니메이션 화풍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능력을 보이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을 모방한 이미지들이 국내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챗GPT-4o에 특정 사진이나 그림을 업로드하고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해 달라"고 요청하면,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슨 가족'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화풍을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어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게 한다.

 실제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하며 화제를 모았다.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과 저작권 논란 이미지

2. AI 창작물과 저작권 침해 우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창작 도구로 주목받는 동시에,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포브스(Forbes)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픈AI는 AI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AI는 창작 생태계를 황폐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가 특정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 자체는 법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지만, AI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무단 학습하여 결과물을 생성한 것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AI가 훈련하는 과정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로펌 프라이어캐시먼 소속 조시 와이겐스버그 변호사는 "AI 모델이 지브리 스타일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라이선스를 받았는지가 핵심"이라며, "동의 없이 이러한 서비스가 운영된다면 법적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타일' 자체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무단 학습이 이뤄졌다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3.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AI에 대한 입장

AI 이미지 생성 기술과 관련하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과거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6년 NHK

방송에서 AI 기술에 대해 "삶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이 기술을 내 작업에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AI를 이용한 창작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GPU가 녹아내릴 정도"라고 언급하며 AI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튜지어 지브리 제작 이미지

4. AI 창작물 논란과 소송 사례

 AI 창작물이 불러온 저작권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1월, 세계적인 이미지 판매 업체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s)는 영국 AI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스태빌리티AI의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 게티이미지의 워터마크를 포함한

이미지를 생성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어났다. 게티이미지의 CEO 크레이그 피터스는 "AI 생성 도구가

창작자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3년 11월에는 미국 논픽션 작가들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챗GPT가 자신들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학습했다며,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러한 사례는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5. 국내에서도 AI 창작물 반발 확산

한국에서도 AI 창작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23년, 네이버웹툰이 주최하는 '지상최대 공모전'에서 AI로 제작된

웹툰이 출품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많은 웹툰 작가들이 반발하며 "AI 웹툰 보이콧" 운동이 벌어졌다. 네이버는

논란을 의식해 본선(2차 접수)부터는 AI 생성형 웹툰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AI가 창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가 학습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6. 결론: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방향성과 윤리적 고민

챗GPT-4o와 같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창작 도구로서 혁신적이지만, 저작권과 창작자의 권리를 둘러싼 논란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특정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정교하게 모방하는 기능이 창작자의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

AI 기술의 발전을 환영하는 입장과,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는 가운데, 법적 가이드라인과

윤리적 고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창작의 보조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 창작 방식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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