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대규모 이민자 관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이 최근 불법 체류자에 대한 강제추방 및
단속을 강화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특히 일부 라티노 커뮤니티와 청년층 중심으로 시위가 확산되면서, 현지 경찰과의
충돌 및 도심 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ICE 단속 강화에 대한 반발
미국 연방정부는 최근 몇 달간 불법 체류 이민자에 대한 강제추방 정책을 강화해왔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서 집중 단속이 실시되며, 수백 명의 이민자가 체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는 "가정이 붕괴되고 커뮤니티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민자 권리 보호와
ICE 폐지 요구를 골자로 한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No human is illegal", "Stop the raids" 등의
구호를 외치며 ICE 건물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 격화된 시위… 주 방위군 투입 검토
6월 7일에는 시위가 더욱 과격해져 도심 주요 도로와 교차로가 봉쇄되고,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는 약 1만여 명이 운집하여 경찰과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12명, 시민 2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필요할 경우 주 방위군(California National Guard) 투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민간 시위에 군대를 투입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정치권 및 국제사회의 반응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들은 ICE 정책 철회와 이민자 보호법 확대를 주장하며 연방정부에 공식 항의문을
전달했습니다. 반면,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불법 체류자 단속은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연방정부의 강경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와 국제앰네스티는 “이민자 인권 침해 및 과도한 무력 사용이 우려된다”고
성명을 발표했으며, 국제 언론들도 이번 사태를 미국 이민 정책의 갈등 축소판으로 보고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 이번 사태의 배경과 향후 전망
이번 시위의 근본 원인은 미국의 오랜 이민정책 문제와 더불어, 2024년 대선 이후 급변한 정치적 환경에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초부터 시행된 이민 개혁안이 보수적으로 해석되면서, 많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불확실한 체류 신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위가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향후 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의회 이민법 개정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 휴스턴,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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