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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복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6월 9일 런던 개최(글로벌 공급망·AI 산업)

2025년 6월 9일,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대표단이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팬데믹 이후 악화된

양국의 통상 갈등, 기술 패권 경쟁,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을지 여부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무역회담 주요의제

미중 무역회담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고위급 대면 회담으로, 미국 측에서는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와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참석한다. 두 나라는

▲첨단 기술 통제 ▲AI 수출 규제 ▲희토류 공급망 ▲반도체 장비 제재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안정화 기대

이번 회담은 글로벌 산업계에서도 공급망 안정화와 무역 규범 재설정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세계 공급망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미중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핵심

요인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양국이 부분적인 합의라도 도출한다면, 원자재·에너지·테크 산업 전반의 심리적 안정이 기대된다.

분야별 규제강화 및 평가

또한 미국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팅,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기술 부문에 대한 대중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자국 내 핵심 부품·소재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회담은 단순히 관세나 무역수지 문제가 아닌,

기술 주도권과 산업 주권을 둘러싼 양국의 전략적 줄다리기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미국은 2025년 대선을 의식해 자국 제조업 보호와 첨단

산업 육성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내수 시장 확장과 디커플링 대응 전략에 집중하고 있어, 극적인 합의보다는

의사소통 복원과 협상 채널 유지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IMF, WTO의 전략수립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도 이번 회담을 주목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이에 따른 관세 정책

변화, 투자 환경 변화, 공급망 재편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특히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TSMC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양국 간 기술 통상 조정이 향후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다.

결론

결국 이번 미중 회담은 협력과 갈등 사이의 외줄 타기 속에서 실질적인 진전보다는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포석’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회담 자체만으로도 글로벌 금융시장과 무역질서에는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어,

각국 정부와 기업,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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