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초로 민간 상용화 수준의 ‘양자 보안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을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보안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2025년 6월 30일, 중국 과학기술부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를 연결하는 3,000km 규모의
양자 통신망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금융·군사·공공행정 등 실사용 환경에서의 양자통신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국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연결…3천km ‘양자 보안망’ 상용화 돌입
중국이 발표한 양자통신망은 기존의 광섬유망을 기반으로,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이 결합된
구조다. 이 기술은 통신 데이터를 광자(Photon) 수준에서 암호화하고, 제3자의 도청 시도조차 탐지할 수 있는 초보안성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운영을 개시한 구간은
- 베이징(중앙정부 및 국방)
- 상하이(금융 및 산업 중심)
- 광저우(무역·통신 거점) 등
핵심 도시들을 연결함으로써 중국 내 주요 전략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구조를 형성했다.
중국 양자정보연구소는 "해당 네트워크는 하루 수천만 건의 금융 트랜잭션 데이터를 암호화하며, 초고속·초보안 데이터
전달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금융·군사·공공행정 전반에 보안 혁신 기대
양자 통신은 기존 암호 기술과 달리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해 해킹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 중앙은행·상업은행 간 금융거래 통신망,
- 국가 기관 간 민감 정보 공유 시스템,
- 군사 기지와 위성 간 통신 연동 등
민감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위안화(CBDC)의 본격적인 유통에 대비한 금융보안 강화, 그리고 국가정보보안법 시행 이후의 공공기관
보안수준 제고에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교의 장화오(张华奥) 교수는
“양자보안 통신은 5년 내 기존 인터넷 보안 체계를 대체할 수 있으며, AI·IoT와 결합 시 전 산업군의 보안 프레임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강조했다.
🧪 양자 기술 선도…중·미 기술패권 경쟁 심화 전망
중국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신 기술 진보에 그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미국도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통해 양자 인터넷 개발에 투자하고 있지만, 중국이
실제 상용망을 먼저 구축했다는 점은 글로벌 기술 주도권에 있어 상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번 양자 네트워크 외에도,
- 2023년 세계 최초의 양자위성 ‘모쯔(Micius)’ 발사
- 2024년 상하이–홍콩 간 QKD망 구축
등을 통해 꾸준히 양자기술에서 선도국 위상을 다져왔다.
🌐 글로벌 확장 가능성…“아시아–중동 양자망 연결 구상 중”
중국 과기부는 향후 '디지털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남아·중동·유럽 일부 지역과 양자통신 협력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과 QKD 테스트 및 보안 인프라 수출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 요약
사업명 | 중국 민간 양자 보안 통신망 |
구간 | 베이징–상하이–광저우 (3,000km) |
핵심기술 | 양자키분배(QKD), 광자 기반 암호화 |
적용 분야 | 금융, 군사, 공공행정, 디지털 화폐 등 |
파급 효과 | 해킹 불가 통신, 국가 보안 역량 강화 |
글로벌 의미 | 세계 최초 민간 상용화, 기술패권 경쟁 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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