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서 무인 주행 테스트 승인…완전자율주행 시대 성큼
2025년 6월 말, 테슬라(Tesla)가 자사의 최신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y Self-Driving) v13 버전의 정식
배포를 개시하며,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버전은 운전자가 차량 내에 존재하지
않아도 주행 가능한 '레벨 4~5 수준의 자율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 ‘FSD v13’, 테슬라 AI Dojo 기반 대규모 뉴럴넷 학습 적용
FSD v13은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터 ‘도조(Dojo)’와 Vision 기반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된 결과물로,
기존 v12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도로 인식 능력과 행동 예측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센서 기반이 아닌 100% 카메라
기반 비전(Vision-only) 시스템을 통해 주변 차량, 보행자, 교차로 상황을 실시간 분석·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 측은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차량이 완전한 도시 내 주행, 고속도로 진입·진출, 라운드어바웃 회전, 비정형 도로
상황 등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으며, “실제 인간 운전자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 1차 배포 지역: 캘리포니아·텍사스…운전자 없는 테스트 승인
미국 교통안전국(NHTSA) 및 각 주 교통청의 승인을 받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산호세, 팔로알토 등) 및 텍사스(오스틴,
휴스턴)를 중심으로 운전자 없이 차량이 단독으로 도로를 주행하는 '로보택시 테스트'에 돌입했다. 초기에는 자사 직원 및
승인된 FSD 베타 사용자 대상으로 운영되며, 향후 점진적으로 일반 사용자에게 확대된다.
이로써 테슬라는 GM의 크루즈(Cruise), 구글 웨이모(Waymo)에 이어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상용 실험을 본격화한
세 번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기존 사용자에겐 OTA 방식 무료 배포…신규 차량은 옵션 제공
FSD v13은 FSD 기능이 탑재된 기존 차량(모델 3, 모델 Y, S, X 등)에 대해 OTA(Over-the-Air) 방식으로 무상 배포되고
있으며, 새로운 차량 구매 시에는 옵션 형태로 월 구독(199달러) 혹은 일시 구매(약 1만 2천 달러)로 선택 가능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X(前 트위터)를 통해 “2025년 내 FSD가 미국 주요 도시 전체에서 상용 운영될 것이며,
이후 캐나다·유럽·한국·일본 등으로 점진적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 법적·윤리적 과제 여전…美 교통 당국도 ‘조건부 승인’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의 전면 상용화에는 여전히 법적, 윤리적 과제가 존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의 보행자
인식 오류 및 사고 발생 가능성, 책임 소재 불명확성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 NHTSA 역시 “현재는 제한된
환경에서의 운영만 승인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AI 편향, 예외 상황 대응력, 사이버 보안 위협 등도 테슬라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업들의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2030년까지 1.1조 달러 성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CB Insights와 PwC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 시장은 2025년 약 4천억 달러, 2030년에는 1.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이 시장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모델을 확보한 유일한 자동차 제조사로,
기존 OEM 및 기술 기업들과 차별화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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