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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복지

한국 잠재성장률 1%대 진입 전망…OECD “장기 성장 둔화 심화 우려”

2025년 5월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이 2026년부터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OECD는 2026년 한국 잠재성장률을

1.98%로 추정하며, 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 중후반대를 기록하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

 

한국 잠재성장률 1%대 진입 전망관련 이미지

잠재성장률이란?

잠재성장률(Potential Growth Rate)은 한 나라의 노동력, 자본, 기술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물가 상승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의미한다. 즉, 현재 경제가 과열되지 않으면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를 웃돌았으나,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성 정체, 투자 위축 등이

겹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과 청년 인구 감소는 노동 공급을 급격히 줄이며

성장 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OECD 보고서 핵심 내용

이번 OECD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 2024년 기준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약 2.1%로 추정
  • 2025년에는 2.0%, 2026년에는 1.98%로 감소
  •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노동시장 구조문제가 가장 큰 원인
  • 기술혁신과 구조개혁이 병행되지 않으면 더 큰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

OECD는 특히 한국의 노동생산성 향상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국내 경제 전문가 반응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KDI는 이미 2023년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으며, 생산성 혁신 없이는 2030년대 1% 초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 전환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 청년 고용 확대 정책
  • 고령층 재취업 활성화
  • AI 및 자동화 기반 산업 육성
  • 지방균형발전 투자 확대

등이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론: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국이 잠재성장률 1% 시대에 진입한다는 것은 단순한 통계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곧 국가 경쟁력,

국민 소득 수준, 복지 재정의 지속 가능성 등에 직결되며, 국가 전체의 미래 비전 재설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는 단기 경기부양책을 넘어, 구조적인 체질 개선과 디지털 경제로의 본격적 전환이 절실하다. OECD의 경고는

위기의 신호이자, 정책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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