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도가 푸드뱅크·푸드마켓을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 휴지, 위생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 기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기부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푸드뱅크·푸드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복지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총 78개의 기초 푸드뱅크·마켓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을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는 매년 푸드뱅크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호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5년 3월에는 도내
푸드뱅크 이용 개인 및 단체 대표 48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조사 결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9개 대분류 항목 중에서 신선 축산물이 14.7%, 신선 농산물이 12.3%를 차지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 그러나 71개 세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항목은 세제류로, 응답자의 61%가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화장지 등 휴지류는 53%로 7위, 치약, 칫솔 등 위생용품류는 44%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생필품 구입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식료품 외 생활용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용품 기부 비율 낮아…인식 개선 필요
도는 여전히 ‘푸드뱅크는 식품만 기부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2024년 기부된 전체 물품 금액 691억 원 중
식품은 608억 원(88%), **생활용품은 83억 원(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제류(샴푸, 세탁세제 등), 휴지류(화장지, 물티슈), 신체 위생용품(칫솔, 치약, 면도기 등), 여성 위생용품(생리대),
청소용품(고무장갑, 수세미), 수건류(수건, 행주 등) 등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이라면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도는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및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부를 원하거나 생활용품 지원이 필요한 도민은 경기광역푸드뱅크 누리집(https://kg1377.or.kr) 또는
대표전화(031-294-1377)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도민 참여가 곧 실질 복지로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푸드뱅크는 단순한 물품 나눔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연결하는
실질적인 복지 실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일률적인 지원을 넘어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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