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비전공유 '반딧불 기금'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는 지난 4월 10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비전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학계, 국회, 기업, 시민사회 인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배우 남보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승섭교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 등 각계 인사와 협력기관 관계자, 발달장애 당사자 및 가족 등 약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굿피플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비전공유회

발달장애인의 자립, 이제는 ‘고용’이 핵심

굿피플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고용’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고용증진 체계 구축 ▲예비 직장인 교육 프로그램 ▲건강·여가 활동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굿피플은 베어베터, 피치마켓, 함께웃는재단, 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 소통과지원연구소 등 5개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 콘텐츠 확대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예비 직장인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연구 모임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활용 가능한 직무 교육 콘텐츠를 개발, VR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로 직업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포용적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 지속을 위한 건강·여가 프로그램 운영

발달장애 직장인의 건강관리와 여가 활동도 중요한 과제로 다뤄졌습니다. 굿피플은 건강관리 지도사를 양성하고,

장기 근속자 휴가 제도와 소진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근속 유지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발달장애 직장인 페스티벌’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근속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는 전문 사례관리 상담과 치료를 통해 직장 내 정착을 도우며,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반딧불 기금으로 기업 참여 유도

이날 행사에서는 굿피플이 주도하는 ‘반딧불 기금’도 소개됐습니다. 이 기금은 발달장애인이 반딧불처럼 자신의 빛을

내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참여 기업은 굿피플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기업명 노출 및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또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시 전문적인

협력과 컨설팅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사자 및 가족의 목소리도 담겨

이날 공유회에서는 실제 발달장애인 근로자와 가족이 직접 참여해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근무 중인 유강우 사원은 “스스로 일하며 돈을 벌 수 있어서 기쁘고, 중요한 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성낙영 씨는 “직장 생활을 통해 자녀가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직접 저축을 하며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립의 중요성을 공유했습니다.

남보라·김예지, 응원의 메시지 전해

굿피플의 나눔대사인 배우 남보라는 발달장애인 동생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발달장애인을 정확히 이해하면

함께 사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김예지 국회의원 역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입법적 노력과 사회적 관심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

굿피플의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는 포용적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 학계, 시민단체, 정부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반딧불 기금’과 같은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장애인 고용 정책에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