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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10년 만의 최대 홍수 발생(폭우와 산사태로 피해 속출)

2025년 5월, 중국 남부 지역이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 사태를 맞이하며,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했으며, 광시좡족자치구, 광둥성,

푸젠성 등 남부 주요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사태와 강 범람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남부, 10년 만의 최대 홍수 관련 이미지

폭우의 원인과 규모

기상 당국은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최근 들어 남부 지역에 지속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정체된 저기압이 머무르면서, 강우량이 평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강수량이

300mm를 초과, 이는 통상적인 5월 평균 강수량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광시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강이 제방을 넘어 범람하며 주택 수십 채가 침수되었고, 고립된 주민 수백 명이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수자원부는 이번 홍수가 “2015년 이후 가장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수해”라고 평가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가장 심각한 피해는 광둥성과 푸젠성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발생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실종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구조 당국은 “산악지대의 토양이 오랜 폭우로 인해 극도로 약해져 있어, 추가 산사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민 대피령을 확대 발령하고 있다. 일부 마을은 진입로가 차단돼 응급 구조 헬기와 보트를 통해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이다.

인프라 붕괴 및 경제적 피해

이번 홍수로 인해 도로, 철도, 통신망 등 사회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붕괴되었고, 수백 개의

학교와 병원이 물에 잠기면서 지역 사회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된 상태다. 홍수 피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약 20억 위안(약 3,6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현재 재난 대응 최고 수준을 발령하고, 군 병력과 소방 인력 수천 명을 재난 지역에 투입하여 복구 작업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향후 날씨 전망과 정부 대응

기상청은 향후 며칠간도 남부 지역에 추가적인 폭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강 유역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대비해 홍수 조절용 댐 방류 계획과 긴급 이재민 보호 시설 확충

병행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후 변화 대응과 재난 예방 인프라 강화 정책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정부들에게는 빗물 배수 시스템 개선, 산사태 감지 시스템 설치, 주민 대피 훈련 강화 등을 즉각 시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국제사회 반응과 인도적 지원 요청 가능성

중국의 남부 홍수 사태는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국제 구호 단체는 중국 내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검토에 착수했으며, 주변 아시아 국가들도 기후 재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홍수가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인프라와 정책의 허점이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한다. 향후 중국 정부가 어떤 복구 계획과 재난 예방 정책을 추진할지가 지역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인 기후 대응

전략에 중요한 참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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