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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도움이 되는 지식

🛕 인도 오디샤, 푸리 라타야트라 2025 개막(9일간의 힌두교 대축제)

2025년 6월 27일, 인도 오디샤(Odisha) 주의 해안 도시 푸리(Puri)에서 세계 최대 힌두교 축제 중 하나인 ‘라타야트라

(Rath Yatra)’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라타야트라는 힌두교 비슈누의 화신인 자간나트(Jagannath) 신과 그 형제 신들을

거대한 수레에 태워 거리로 모시는 신성한 행렬 의식으로, 인도 전역은 물론 전 세계 힌두 신자들의 주목을 받는 행사다.

 

🌟 라타야트라(Rath Yatra)란 무엇인가?

‘라타야트라(Rath Yatra)’는 산스크리트어로 ‘수레(Rath) 행렬(Yatra)’을 의미하며, 자간나트 신과 그의 형제 발라바드라

(Balabhadra), 여동생 수바드라(Subhadra)를 각각 독립된 목조 수레에 모셔 사원에서 거리로 옮기는 의식이다.

이 세 수레는 각각 이름과 고유한 디자인을 가지며, 길이 45피트, 무게 수 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이다.

이 축제는 매년 아샤다(Ashadha) 달의 두 번째 날, 그레고리력으로는 대개 6월 말~7월 초에 거행된다. 약 100만 명 이상

순례자와 관광객이 모여, 수레를 직접 끄는 의식에 참여하면서 죄 씻음과 축복을 받는 것으로 여긴다.

🚦 대규모 교통 통제 및 안전 대책 시행

2025년 라타야트라 기간(6월 27일~7월 5일) 동안, 인도 당국은 오디샤 전역에 특별 보안 및 교통 통제 계획을 수립했다.

푸리시는 9일간 약 7,000명 이상의 경찰력과 드론 감시, 응급의료팀, 폭탄처리반까지 투입되며, 24시간 운영되는 통합

지휘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

주요 교통로는 일반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순례자 전용 셔틀버스와 도보 이동로가 설정되어 있다. 특히 자간나트

사원(Jagannath Temple)에서 Gundicha Temple까지 약 3km 거리에 걸쳐 펼쳐지는 수레 행렬 경로는 완전 통제

구역으로 지정됐다.

🌍 세계적 관심 집중…종교 관광과 경제 효과 기대

푸리 라타야트라는 단순한 지역 종교행사를 넘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국제적인 신앙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수십만 명의 해외 힌두 디아스포라 및 서양 요가·명상 단체도 참여하면서 인도의 종교 관광 수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 2025년 축제 기간 동안 인도 관광부는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AI 번역 기반 다국어

안내 앱, 위치 기반 긴급 안내 시스템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는 종교행사 디지털화와 안전관리 기술의 접목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 문화유산 보전과 전통 계승의 장

이번 라타야트라는 특히 푸리 자간나트 사원 복원 작업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로, 문화유산 보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수레 제작은 12세기부터 이어진 전통 목수 가문들이 수작업으로 참여하며,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사전 준비 작업을

함께 한다. 또한 인도 내 30개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 라타야트라 행렬이 연계 개최되며, Bangalore, Mumbai, Kolkata,

Delhi 등지에서도 지역별 행렬과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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