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시니어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광교회와
지역사회 협의체가 공동 주최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와 강변노인복지센터가 운영 중인 ‘봄날프로젝트’는 지역 고령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속감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은광교회, 장수사진으로 어르신에게 ‘존엄’을 선물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은광교회는 최근 지역 협의체와 연계하여 무료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75세 이상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사진작가가 참여해 프로필 사진 수준의 품질로 제작되었다.
사진 촬영 후 인화된 장수사진은 액자에 담겨 각 가정에 전달되었고, 어르신들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존엄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행사는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노인의 존재와 삶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따뜻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변노인복지센터, ‘봄날프로젝트’로 정서 지원과 사회 참여 확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강변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봄날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대상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원예치료 ▲미술심리 프로그램 ▲음악 테라피 ▲걷기 모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회복, 신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강변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면서 우울감이 크게 줄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령자 복지, 이제는 ‘정서적 돌봄’이 핵심
과거 고령층 복지 프로그램이 의료·급식 중심의 물리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정서적 돌봄과 사회적 관계 회복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노년 우울증, 고독사, 사회적 단절 등 고령층이 겪는 정서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수사진 촬영, 공동체 참여형 프로그램, 문화예술 치료 활동 등은 고령자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존감 회복과 자기 표현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은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지역 공동체 중심의 시니어 프로그램 확산
정부의 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발맞춰 지자체, 종교단체, 민간 복지기관 등이 손을 잡고 지역 중심의 시니어 복지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에 뿌리 내린 복지”는 어르신들이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며,
심리적 안정과 실질적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은광교회의 장수사진 행사는 교회가 지역 사회의 복지 허브 역할을 수행한 사례이며, 강변노인복지센터의 봄날프로젝트는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 복지의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향후 과제와 기대
고령화 속도는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처럼 늘어나는 시니어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은 보다 세분화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시니어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간의 창의적 기획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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