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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IT,자동차,AI)

대한민국,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본격화? (AI·기후변화·우주기술)

정부가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예측, 바이오 신약개발, 우주기술 시뮬레이션 등 첨단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로 평가된다.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본격화 관련 이미지

슈퍼컴퓨터 6호기, 국내 과학기술 경쟁력의 중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5월 1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시스템을 완공 및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6호기는 기존 5호기보다 최소 30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목표로 하며, 세계 20위권 내 성능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HPC) 자원으로 구성된다.

슈퍼컴퓨터 6호기는 ▲AI 대형 언어모델 학습 ▲정밀 기후예측 시뮬레이션 ▲원자 단위 신약 개발 ▲우주발사체 구조

해석 등 미래 산업과 직결된 과학기술 분야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슈퍼컴퓨터란 무엇인가?

슈퍼컴퓨터는 초고속 연산 능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으로, 일반 PC가 수개월 걸리는 계산을 단 몇 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날씨 예측, 유전체 분석, 방대한 AI 모델 학습, 국방 시뮬레이션,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전략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HPC 연구 환경을 마련했고,

이번 6호기 구축은 이를 차세대 연구 인프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된다.

핵심 기술: AI와 기후시뮬레이션을 위한 최적화 설계

슈퍼컴퓨터 6호기는 특히 AI 연산 처리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과학 계산 위주였던 슈퍼컴 성능이

최근에는 딥러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부는 6호기를 통해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초거대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모델 실험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밀 기후예측 모델 구현을 위한 고성능 병렬 연산 기술이 적용되며, 장기적 기후변화 분석, 탄소중립 시나리오 모델링,

지구 생태계 예측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KISTI는 6호기 성능을 기후예측, 탄소 배출 대응, 수자원 관리 등 환경 분야에도

개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계·학계·스타트업까지 고성능 컴퓨팅 자원 개방

정부는 6호기 도입 후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슈퍼컴퓨팅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실에 클라우드 방식의 슈퍼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성능 연산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양자기술·기후변화 등 미래기술 경쟁은 고성능 컴퓨팅 역량이 좌우한다”면서, “6호기 구축은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국가 과학기술 패러다임을 바꾸는 인프라 투자”라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 7호기, 엑사스케일 시대 준비

정부는 6호기 구축 이후,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슈퍼컴퓨터 7호기’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 이미 운용 중인

엑사스케일(Exascale) 급 슈퍼컴퓨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계획으로, 국가 안보와 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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