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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복지

미국, 테무·쉬인에 120% 관세 부과?(대중무역 압박)

2025년 5월 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온라인 유통 대기업 테무(Temu)와 쉬인(Shein)에 대해 최대 120%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800달러 미만 소액 수입품에 대한 기존 면세 혜택도 폐지됨에 따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뿐 아니라 미국 내 디지털 광고 시장까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중국 플랫폼의 미국 내 시장 점유 확대와 미국 소매 산업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강력히 제동을 거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대선 이후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산업 보호와 일자리 지키기”를 내세우며 강도 높은 보호무역 정책을 다시 가동 중입니다.

 

미국, 테무·쉬인에 120% 관세 부과관련 이미지

테무·쉬인, ‘최저가 쇼핑 천국’에서 제재 대상 기업으로 전락

테무와 쉬인은 수년간 초저가, 빠른 배송, 소셜미디어 기반 마케팅을 통해 미국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했습니다

. 쉬인은 패스트패션 부문에서, 테무는 생활용품 및 가전 소형제품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며 아마존, 월마트,

타겟 등 기존 유통 대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들 업체가 중국 내 저임금·저규제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한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며,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감소 및 유통시장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또한 신고 없이 들여오는 소액 물품에 대해 면세 혜택을 적용받는 ‘디미니미스 규정’을 활용해 수입세를 회피한다는 점도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일정 금액 이하의 수입품도 정식 세관 신고 및

관세 대상으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광고시장에도 파장…메타·구글 등 빅테크 타격

관세 부과 이후 테무와 쉬인은 미국 내 온라인 광고 집행 규모를 급격히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두 기업은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와 구글(검색·유튜브) 플랫폼에서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고를 집행하며,

이들 플랫폼의 핵심 광고주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 기업은 미국 내 시장 확대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2분기 메타 및 구글 광고 매출에 단기적 충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조치가 단순히 수입품 가격만이 아니라, 디지털 광고 생태계 및 글로벌 빅테크 수익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무역 갈등에서 디지털 패권 경쟁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단기적 보호무역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상거래 패권 경쟁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황을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은 다른 중국 플랫폼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분절화(deglobalization)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인상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소비 트렌드 변화 역시 발생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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