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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복지

전자담배의 숨겨진 유해성 심각? (청소년 중독문제 심각?)

2025년 5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담은 전문 간행물을 발간하며,

국내 금연 정책의 필요성과 담배 규제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이번 간행물은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전자담배, ‘안전한 대체재’는 오해

이번 간행물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일반 궐련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퍼져 있으나 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오해’에

가깝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밝혔다.

  • 전자담배 액상에는 니코틴 외에도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음
  • 가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초미세 입자는 폐와 심혈관계에 악영향
  • 전자담배를 통한 니코틴 흡입은 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 특히 청소년에게 중독 위험이 큼

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는 금연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또 다른 니코틴 의존 수단”이라며, “청소년이 처음 접하는 담배의

60% 이상이 전자담배일 정도로 접근성이 높아 사회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과 청년층 사용 급증… 정책 사각지대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은 13.2%로,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불법 구매, SNS를 통한 광고 노출이 심각한 수준이며, 성분 표시가 불분명한 불법 액상도 유통되고 있다.

이번 간행물은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 전자담배 광고 및 판촉 전면 금지
  • 전자담배 액상 성분의 투명한 공개 의무화
  • 청소년 접근 차단 위한 온라인 판매 규제 강화
  •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면 금연구역 확대

▌건강증진개발원 “흡연은 어떤 형태든 위험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간행물을 전국 보건소, 학교, 금연 클리닉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도 온라인을 통해

PDF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간행물 제목은 『전자담배, 괜찮을까요? – 당신이 몰랐던 진실』로, 시각 자료와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이해도를 높였다.

기관 관계자는 “흡연은 형태를 불문하고 건강을 해친다는 명확한 사실을 대중이 인식해야 한다”며, “전자담배 역시 결코

무해하지 않다는 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제2의 담배 전쟁 시작됐다”

의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전자담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담배회사의 전략이 전통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사회가 금연 환경을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담배 세대’의 등장은 공중보건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니코틴 중독은 시작은

가볍지만, 벗어나는 데는 강한 의지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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