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미국 전역 특히 동부 해안 지역에 ‘극심한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령되며,
약 1억 5천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폭염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이번 경보는 기상 관측 사상 최악 수준으로 평가되며,
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 D.C.·볼티모어·보스턴 등 주요 도시 전역이 영향을 받고 있다.
기온은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를 웃돌고 있으며,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섭씨 43~46도에 달하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열섬현상(urban heat island)까지 겹치면서 도시 거주민들의 건강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다.
🧑⚕️ 건강·의료 시스템 과부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폭염 관련 질병(열사병, 탈수, 심장질환 악화 등)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노약자, 노숙인, 어린이,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위험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도시에서는
냉방 장치가 없는 노후 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한 임시 쿨링 센터(Cooling Center)가 설치되었고, 야간 무더위
쉼터도 24시간 개방되고 있다.
⚡ 전력 수요 급증·정전 우려
폭염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도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다. 뉴욕과 보스턴 등지는 에너지 수요가
평소 대비 30~40% 이상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변압기 과열로 인한 일시적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전력회사들은
수요 조절을 위한 순환 단전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전력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냉방 취약계층의 냉방 비용 부담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일부 주정부는 전기요금
보조 정책을 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정부 대응 및 기후 변화 우려
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이 캐나다와 미국 북부에서 형성된 고기압 열돔(Heat Dome)으로 인해 최소 5~7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폭염 경보는 25개 주 이상에 걸쳐 있으며, 향후 남동부와 중서부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 변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 대응 법안의 시급성을 다시 강조했다. 환경 단체들도 이번 폭염을 계기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탄소 배출
저감정책 추진,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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