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5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민감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가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 수요가 예상보다
급격히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었고, 이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다.
🧾 JOLTS 보고서, 경제 둔화 우려 키워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는 미국 고용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데이터다. 이번 보고서에서 구인 건수는 2024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고용시장 위축의 초기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고용시장 냉각 조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키웠고,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자금을 빼내어 금, 달러,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금 가격, 수요 증가로 상승 압력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오다, JOLTS 발표 직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2,37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금리가 안정되거나
하락할 경우 금 가격은 다시 $2,400를 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중동 정세의 불안정, 중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그리고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 등에 따라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 금리 하락 기대, 금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촉진제
JOLTS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고용 둔화는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면 금의 상대적 매력이 상승한다. 이에 따라 채권 수익률 하락과 함께
금에 대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글로벌 매크로 환경도 금 상승에 우호적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긴장,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 등의
리스크가 여전하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금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위기 회피 수단
(Safe Haven) 으로 선택받는다. 여기에 더해,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간 금 보유량을
크게 늘려왔으며, 이는 금 가격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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