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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복지

미국 증시 혼조세? 경제지표 부진 속 기술주 강세, 다우 하락?

2025년 6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 발표와 국채금리 하락이

맞물리며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번 혼조세는 특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자료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구인 건수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고용시장 둔화 신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4.3% 선 아래로 내려왔다. 금리 하락은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나스닥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 다우지수 하락, 경기 민감주에 부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0.3% 하락하며 산업 및 에너지 등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캐터필러

(Caterpillar), 쉐브론(Chevron), 보잉(Boeing)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향후 수익성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나스닥 강세, 기술주 랠리 지속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6%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 대장주인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애플(Apple)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관련 종목들이 호조를 보였다.

금리 하락은 고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고, 이는 최근 몇 주간 이어져 온 기술주 중심 랠리를 연장시키

는 원동력이 되었다.

📉 S&P500 지수는 보합권

S&P500 지수는 거의 변화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에너지, 금융 섹터는 하락했지만, 기술과 헬스케어 섹터가 이를

상쇄하며 지수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시장 반응 및 전망

월가의 전략가들은 현재 시장을 “금리 하향 기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으로 평가하며,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예상했다. 특히 오는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NFP) 가 연준(Fed)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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