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5년 5월, 빠르게 진행 중인 초고령사회 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대응 로드맵인 ‘서울시
초고령사회 종합계획(2040)’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9988 서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99세까지 88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종합계획은 2040년까지 서울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Care), 일자리(Job), 여가(Leisure),
환경(Environment) 4대 축을 중심으로 총 20개 과제와 수십 개의 세부 실천 계획으로 구성됐습니다.
📊 서울시가 왜 초고령사회 대응에 나섰나?
2024년 기준, 서울시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17%를 넘었으며, 2035년에는 25%, 2040년에는 약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고령자가 된다는 뜻으로,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모든 시스템이 고령화에 대응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합니다.
서울시는 단순한 생존 복지가 아닌 ‘삶의 질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 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 9988 서울 프로젝트의 4대 전략 핵심 내용
1. 돌봄(Care) 강화
- 고령층의 건강 자립 지원을 위해 동 단위 맞춤형 방문 돌봄 서비스 확대
- 서울형 치매안심마을 확대 및 주거와 의료 통합형 모델 개발
- 1인 가구 고령자 대상 안전망 시스템 구축
2. 일자리(Job) 제공
-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맞춤형 공공일자리 30만 개 창출 목표
- 디지털 역량 교육을 통한 신유형 일자리 연계 (예: 스마트기기 관리, 온라인 상담 등)
- 퇴직 전문 인력의 사회 재참여 프로그램 운영
3. 여가(Leisure) 활성화
- 구별 시니어 커뮤니티센터 신설 및 문화·여가 공간 확대
- 은퇴 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여가 심리상담 프로그램 확대
- 고령자를 위한 교통비 할인, 여행·문화 프로그램 보조금 지급
4. 환경(Environment) 개선
- 고령친화형 도시환경 조성: 경사로 개선, 노약자용 신호등 확대
- 고령자 접근성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복지·문화·의료시설 집중 배치
- 공동체 기반 재생 프로젝트에 고령자 참여 기회 제공
📈 기대 효과 및 향후 과제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QOL) 향상, 사회적 고립 방지, 지역 기반 돌봄 강화, 지속 가능한 고령사회
도시 모델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 확보와 지자체-중앙정부 간 정책 연계, 민간 참여 확대 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9988 서울 프로젝트가 고령화 문제를 사회의 비용이 아닌 가치와 경험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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