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0.2% 하락?

2025년 4월 기준,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은 안겼습니다. 이는 2023말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던 한국 경제가

다시 둔화 국면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히 이번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원인으로는 건설경기의 침체와

내부 소비의 부진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0.2% 하락 이미지

건설경기 침체, 성장률에 직접적 악영향

2025년 들어 부동산 경기 위축과 함께 건설투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주택 분양은 크게 줄었고,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보수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건설 부문은 전 분기 대비 -4.8%의 급락세를 보이며 전체 성장률을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이 일부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 부양책의 실행력 여부가 건설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 지속…소비심리 회복이 관건

소비지출 부문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하며 내수 경기의 약화를

반영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되었고, 외식, 여가, 가전 등 다양한

소비 분야에서 위축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실질소득 증가율 둔화와 가계부채 부담 역시 소비 위축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소비성향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출·제조업은 선방…전체 하락 막아

반면, 수출과 제조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품목과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순수출은 성장률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수출 중심의 회복세만으로 전체 경제의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내수 회복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향후 전망 및 정책 과제

2025년 2분기 이후 경기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국제 유가 상승,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외부 변수들이 산재해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입니다.

정부는 2분기 중 추경 편성 및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실제 실행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정책의 유연성 확대 ▲가계부채 구조 개선 ▲중소기업 지원 확대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쿠폰제 등 실질적 대책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요약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0.2%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과 정책 실행력 여부가 향후 경제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