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05시 운행…시민 이동권 보장 및 심야경제 활성화 기대
2025년 6월 28일, 서울시가 기존의 ‘올빼미버스’로 불리는 심야버스 운영을 대폭 확대하는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확대
운영은 총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심야 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행된다. 시는 이번 실험을 통해 시민들의
야간 이동권 보장, 교통 사각지대 해소, 심야경제 활성화 등의 다층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 기존 심야버스 6개 노선 → 10개 노선으로 확장
서울시는 현재까지 N26, N37, N61 등 6개 노선의 심야버스를 운영해 왔으나, 시민 수요 증가와 안전 귀가 대책 요구에 따라
이번에 4개 노선을 추가 도입했다. 주요 신규 노선은 강남-잠실, 홍대-상암, 마포-광화문, 금천-신도림 등 심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도시철도 운행이 종료된 이후의 교통 공백 시간을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시범운영 구간 및 노선별 특징
- N15: 강남역 ↔ 잠실역 (한강 동부권 중심)
- N24: 신촌 ↔ 상암DMC (청년 밀집지역 중심)
- N33: 마포구청 ↔ 광화문 (업무지구 귀가 수요 대응)
- N42: 가산디지털단지 ↔ 신도림 (남서부 제조업·근로자 지역 대상)
이 외에도 기존 노선의 배차 간격 단축, 차량 증차 등을 통해 혼잡 완화 및 안전 확보도 병행 추진된다.
📈 시민 여론과 정책 배경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불만 민원이 37% 증가했다. 특히 택시 공급 부족, 호출요금
부담 등으로 인해 야간 이동권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24시 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이번 사업이 기획되었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8%가 심야버스 확대에 찬성했으며, 특히 청년층,
근로자, 심야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택시 수요와 겹치지 않도록 노선 및 시간대를 전략적으로
분산함으로써 교통 분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전문가 분석: “심야경제·도시안전 활성화의 마중물 될 것”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심야버스 확대는 단순한 교통정책을 넘어, 도시 전반의 ‘야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야간 관광, 공연, 24시간 카페·편의점 산업 등과 연계될 경우, 서울의 심야경제 규모가 5년 내 2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 야간 귀가 중 발생하는 범죄 예방, 특히 여성 귀가자 보호 측면에서도
‘밝은 버스’ 시스템, CCTV 강화 차량 도입 등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과제
서울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한 후, 2026년부터 정식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향후 운영 노선의 확대, 버스-지하철
연계 시각 조정, 민간사업자 협력모델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심야 시간대 운전기사 수급, 운영 수지 적자 보전 문제 등은
정책적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교통 복지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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